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가 10일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지난해 12월 동반 입대한 두 사람은 각각 강원도 화천 제15보병사단 군악대와 춘천 제2군단 군사경찰 특임대(SDT)에서 복무해왔다.
이날 오전, RM과 뷔는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치고 조용히 부대를 떠났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역일은 다수 장병이 함께하는 날이므로 별도 공식 행사는 없다”며 “현장 방문은 삼가달라”고 팬들에게 안내했다.
입대 전부터 성실한 복무로 주목받았던 이들은 훈련소 시절 '우수 훈련병'으로 선발됐고, 병장 조기 진급을 통해 모범적인 군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각자 SNS에 군복무 일정 화면을 올리며 팬들과 소통해왔다. 뷔는 위버스에 “아미, 기다려줘서 고맙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고 RM 역시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글로 전역을 앞둔 설렘을 표현했다.
방탄소년단의 전역 행렬은 계속된다. 지난해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를 마친 데 이어 지민과 정국은 오는 11일 전역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RM과 뷔의 전역을 기념해, 소속사 하이브는 서울 용산 사옥 외벽에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의 공식 로고, 그리고 “WE ARE BACK”이라는 문구가 담긴 대형 래핑을 설치했다. 해당 문구는 방탄소년단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유지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데뷔 12주년을 맞아 오는 13~14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2025 BTS 페스타’를 개최한다. 같은 날, 멤버 제이홉은 일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솔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만, 페스타에 모든 멤버가 참석할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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