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오사카서 솔로 투어 피날레 “꿈같은 여정, 주인공은 아미”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첫 솔로 월드투어의 해외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일, 제이홉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양일간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제이홉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인 재팬’을 열고 8만여 관객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아시아 등 15개 지역에서 총 31회에 걸쳐 진행된 월드투어의 마지막 해외 일정이었다.

오사카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70개국 영화관에서 동시 생중계돼 글로벌 팬들과 감동을 나눴다. 제이홉은 이번 투어를 통해 총 4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공연은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수록곡 ‘왓 이프(What If…)’와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호프 온 더 스트리트 VOL.1’ 수록곡, 그리고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feat. Miguel)’, ‘모나리자(MONA LISA)’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도 분위기를 달궜다. ‘MIC Drop - Japanese ver.’, ‘뱁새(Japanese ver.)’, ‘병’ 무대가 펼쳐지자 관객들의 응원법과 환호가 교세라 돔을 가득 메웠다.

공연 말미 제이홉은 “이번 투어는 제게도 큰 도전이자 오래된 꿈이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보내준 사랑을 깊이 느꼈다. 이 무대의 진짜 주인공은 아미 여러분”이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이홉은 오는 13~14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호프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HOPE ON THE STAGE FINAL)’을 개최한다. 특히 13일 오후 1시에는 새 디지털 싱글 ‘킬린 잇 걸(Killin It Girl)(feat. GloRilla)’을 발표하고, 앙코르 공연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