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43)가 과거 촬영된 사진이 특정 정치인의 선거 홍보에 무단 활용된 사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X' 캡쳐 신지는 지난 27일, 자신과 함께 찍은 사진이 ‘2번 후보’ 지지 게시물에 사용된 것을 확인하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해당 SNS 게시물에는 신지와 한 남성이 브이(V) 포즈를 취한 사진과 함께 “신지~~기호 2번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대동단결! 필승! 국민 대통령 김문수 파이팅!”이라는 문구가 덧붙여져 있었다.
문제의 사진은 과거 한 행사 직후 촬영된 것으로 선거와는 무관한 상황에서 찍힌 것이었다. 신지는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남겨 “이게 언제적 사진인데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게 행사 끝나고 지나가는데 사진 찍어드린 것 같다”며, “이렇게 사용하시면 회사에 전달하고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 사진 내리시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진짜 가지가지들 하고 계시네. 법이 더 강하지 못해서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것 같다”며, “그냥 매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당하기만 하는 건 너무 억울해서 이번엔 안 넘어갈 예정이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오해가 아닌, 명백한 초상권 침해이자 정치적 악용 사례로 지적된다. 신지는 “이건 소속사의 잘못이 아닌 개인의 일탈”이라며 “소속사를 탓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1998년 그룹 코요태로 데뷔한 신지는 ‘순정’, ‘실연’, ‘비몽’, ‘비상’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온 베테랑 가수다. 그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강경한 대응 예고는 향후 유사 사례에 경각심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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