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출연진 (사진=피스트레인 제공, 연합뉴스) 분단의 상징이자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DMZ에서 음악으로 국경 없는 화합을 노래하는 축제가 열린다.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2025’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고석정 일대에서 개최된다.
2018년 시작된 피스트레인은 군사적 경계의 상징이었던 DMZ를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시키며 매년 국내외 음악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왔다. 올해 축제에는 총 7개국 32팀이 참여하며 전야제를 포함한 사흘간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개막 전날인 13일 오후 6시 30분에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야제 ‘피스트레인 프라이데이 올스타즈’가 열린다. 전자음악 그룹 이디오테잎, 키라라, 까데호, 전통 예술 기반 퍼포먼스팀 리퀴드사운드 등이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본 공연인 14~15일에는 김현철, 김민규(델리스파이스), 단편선과 순간들, 김뜻돌, 사랑과 평화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는 물론, ‘H마트에서 울다’로 유명한 작가 미셸 자우너의 1인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Japanese Breakfast)도 신보 발매 후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조우한다.
해외 팀들도 대거 내한한다. 디트로이트 출신 전자음악 트리오 하이테크(HiTech), 영국의 노이즈 펑크 듀오 람브리니 걸스(Lambrini Girls), 대만 밴드 더 체어스(The Chairs), 프랑스의 코신문(Cosmooon), 일본 크라우트록 밴드 미나미 도이치, 펑크밴드 텐도지, 인도네시아 인디 밴드 알리(ALI) 등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피스트레인의 또 하나의 강점은 DMZ의 유서 깊은 공간을 활용한 특별 공연 무대다. 철원 노동당사, 월정리역, 소이산, 그리고 전쟁의 상흔이 남은 옛 철원 제일교회 터 등지에서 음악과 역사가 공존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특히 제일교회 무대에는 색소포니스트 김오키와 보컬 민채영이 오직 이 무대만을 위해 협업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용양보 생태탐방’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민간인 통제구역 내 DMZ 생태평화공원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걷는 이 투어는 매년 빠르게 예약이 마감되는 인기 부대행사다.
한편, 피스트레인은 본 축제에 앞서 서울 홍대 하이츠스토어 서교점에서 팝업스토어 ‘팝업환승, 다음 역은 피스트레인’을 오는 25일까지 운영 중이다. 관객 이미지를 활용한 전시, DJ 오프닝 파티, ‘혼자 왔어요’ 스티커 증정 등 다채로운 환대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미리 전한다.
피스트레인 관계자는 “DMZ라는 장소의 상징성과 감동을 음악으로 전하고자 한다”며, “도심에서 먼저 관객을 맞이하고 축제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2025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티켓은 멜론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철원군민과 지역 내 군 복무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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