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도현(본명 임동현)이 약 1년 9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복무 중에도 촬영한 작품들이 공개되며 활동을 이어간 그는, 전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선택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나섰다.
이도현은 13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만기 전역했다. 그는 2023년 8월 14일 공군에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군악대에서 복무했으며, 약 21개월간의 병역을 성실히 이행했다. 이도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지만 저에게는 짧지 않았던 1년 9개월, 햇수로는 3년이었다”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군 생활을 마친 것 같아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팬 여러분들과 못 나눈 이야기들을 직접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도현은 전역 다음 날인 14일, 팬미팅 투어 개최를 알리는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2025 이도현 팬미팅 [Re DO HYUN]’이라는 타이틀 아래, 서울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 방콕, 홍콩, 마닐라 등 아시아 8개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이번 팬미팅은 이도현의 데뷔 후 첫 아시아 투어로, 군 복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배우 이도현’으로서의 시간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군 복무 중에도 이도현의 활동은 이어졌다.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티빙 오리지널 ‘이재, 곧 죽습니다’, 그리고 영화 ‘파묘’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파묘’로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특히 군복을 입은 채 시상식에 참석해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임지연에게 “지연아, 고마워”라는 소감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도현과 임지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를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군 복무 기간에도 데이트 목격담이 이어지는 등 꾸준히 관계를 이어왔다. 다만 이번 전역식에는 임지연이 개인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같은 날 오전 서울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역 현장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도현은 복귀와 동시에 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의 신작 ‘그랜드 갤럭시’ 출연 제안을 검토 중이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다양한 분야에서 출연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도현은 “앞으로 나아갈 제 앞날이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한다”며 “더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좋은 작품과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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